4월 혁명의 불씨를 지피다

대구 4·19혁명 진원지 표지석


 VH8V+QCX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382 / 길 화단 안에 위치



장소 이야기

1960년의 4월 혁명은 1948년 정부수립으로부터 12년 만에 일어난 정치 사건이다. 4월 혁명은 이승만 정부에 대한 단순한 반대와 부정의 차원을 뛰어넘어 민족 공동체가 지향해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까지 함축하고 있다. 4·19혁명은 시민들의 힘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이자 자랑스런 민주국가를 만든 뿌리인 것이다.

이런 4·19혁명을 기념하고 역사 유적지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4·19혁명 50주년에 대구를 비롯해 대전, 전주, 청주, 부산, 창원, 광주,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 4·19혁명 진원지 표지석이 세워졌다. 대구 4·19혁명 진원지 표지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 중앙로에 세워졌는데, 이곳은 자유당 정권의 부정, 부패, 독재에 저항하는 대구 학생들이 격렬한 시위를 했던 곳으로 예전 중앙파출소 앞이었다. 특히 대구는 1960년 2·28민주운동에서 당겨진 횃불이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결국 4월 25일 대학 교수 시국선언문 발표와 가두시위로 이어지고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성명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1960년 겨울보다 시린 봄의 거리는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해 학생과 시민들의 목소리로 가득메워졌다. 권력의 추악함 속에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우리는 4·19 역사 체험을 통해 여행을 떠날 것이다.

우리는 후세에 전해야 한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그날의 함성을, 그날의 아우성을, 그날의 염원을...




 사진 이야기 보기


 영상 이야기 보기


  360도 현장 공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