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꿈꾸다

광주 전남대학교


 5WF4+427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 전남대학교 정문



장소 이야기

1960년 4월 19일, ‘피의 화요일’이라 부르는 울분의 아침은 광주에서도 시작되었다. 19일 오전 서울에서는 경무대의 무차별 총격으로 목숨을 각오한 고교생과 시민 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날이다.

광주에서는 전남대 입구에서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의 발포로 8명이 희생되었다. 경찰의 곤봉에 맞으면서도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은 시위대를 사정없이 구타하고 끌고 갔다. 경찰의 총구는 시위대를 향했고 무차별 총격을 가하였다. 요란한 총성가운데 소극적이었던 시민들까지 성난 물결에 합류하였다 순식간에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시위대는 쓰러지면서도 대열을 정비하였다. 경찰은 또다시 미친 듯이 총을 난사했다.

민주주의를 향한 죽음의 행진은 눈물과 피로 이루어진 각오였다. 무자비한 유혈시위는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었다. 이렇게 전국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하나의 호흡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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