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고 무차별 학살이 자행된 곳
서울 동대문경찰서 자리
HXCX+XC9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12-16(인의동) / 지금은 서울혜화경찰서
장소 이야기
종로 4가 대로변에 근접해 있던 동대문경찰서(현 혜화경찰서)는 4·19 당시 가장 악랄한 행위를 자행하여 시민들과 치열했던 격돌이 일어났던 곳이다. 4·19와 4.26에 학생들에게 무차별 기관총을 발포해 시민들이 학살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많은 학생과 시민이 이 앞에서 희생당하여 시민들의 증오 대상이 되어 유일하게 불타버린 곳이기도 하다.
경찰들은 평화시위를 생각했던 학생들에게 달려들어 곤봉으로 사정없이 때려 눕히고 체포하고 연행해 갔다. 참을 수 없는 학생들은 얻어맞고 또 맞다 보니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선두 학생들은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뒤쪽의 학생들은 돌을 던졌다. 시민들도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시위대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피에는 초등학생 피도 있다.
수많은 희생들의 고귀한 피로 이룩한 역사적인 산물이 민주주의다. 4·19혁명의 뜻을 다시 되새기고 이 혁명으로 희생당한 열사들을 가슴깊이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