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대구 2·28민주운동기념관


 VH5R+95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중구 2.28길 9(남산동, 2.28민주운동기념회관) / 대구 남산초등학교 옆에 있음



장소 이야기

2·28 대구 시위는 명목상 일요 등교에 대한 불만에서 촉발되었지만 그 요구조건이 학원의 자유를 뛰어넘어 국민주권운동으로 발전해 갔다.

1960년 2월 28일 8백여 학생들은 정부의 일요 등교 지시에 항의하며 교문을 박차고 나섰다.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별들아”
“학원의 자유를 달라”
“학원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대구 학생들의 시위는 3·15 부정선거 반대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학생 시위대는 1,200여 명으로 커졌고 학생들을 구타하는 경찰들을 시민들은 온몸으로 뜯어말렸다.

학생들이 국민의 요구를 대신하기 시작한 것이요, 그러기에 시민의 호응과 격려가 뒤따랐던 것이다. 경찰의 학생시위에 대한 탄압은 진압과정도 날로 난폭해지고 그 강도가 높아갔다.

2·28 대구 학생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신호탄이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 된다.

이곳은 1960년 대구의 8개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해서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우리나라 민주 운동의 효시인 2·28 민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 2월 28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지만 정치적 부정부패에 맞서 정의를 부르짖었다는 사실을, 학생들의 자발적 운동은 우리 민주사회에 지대한 큰 거름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건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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