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선거무효를 선언한 옛 민주당 마산 당사
마산(現 창원) 3·15의거 발원지 표지
6H4G+RW5 경상남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의길 54 / 길 바닥에 표지 있음
장소 이야기
창원 오동동은 1960년 3월 15일에 치러진 부정선거에 저항해 전국 최초로 선거 포기와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린 민주당 마산시 당사가 있던 곳이다. 선거 당일 선거번호표를 받지 못한 유권자들이
“내표를 찾아달라”
며 당사로 몰려왔다. 민주당 마산시당은 부정선거에 항거해 궐기할 것을 호소했다. 호응한 시민들이 가두시위로 이어졌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부정과 불의에 항거한 수많은 시민이 공권력에 희생되었다. 3·15 민주화 운동의 불씨는 전국으로 퍼져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다.
3·15의거 발원지에 기념관을 지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아져 오동동 옛 민주당사 부지에 2019년 리모델링을 하여 개관하였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마산의 중심지이자 문화광장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시민이 접근하기 좋은 곳에 있다. 기념관을 방문해 역사적 사실을 되돌아보고 민주주의의 참 의미를 알아가고 근현대 역사탐방코스로도 좋은 교육의 장이다.